기존의 기능론과 갈등론이 교육을 정치, 경제의 종속변수로만 파악하고 교육의 결과에만 주목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일련의 학자들이 학교 외부가 아닌 내부의 현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를 신교윣회화 또는 교육과정사회학이라 한다. 신교육사회학자들은 지식이 학교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와 학교조직 내에서 상호작용하는 요소 간의 구조적인 관계, 수업상황의 이해와 수업상황의 의미가 결정되는 방법 간의 관계를 밝히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신교육사회학자들은 교육 연구 방법에 있어서 해석적 접근을 시도한다. 기능이론과 갈등이론은 실증주의적, 결정론적, 법칙 중립적 연구 경향을 가지고 있다. 해석적 접근은 이러한 연구 경향을 비판하고 일상생활의 상호작용과정에서 행위자들의 자율성과 그들이 가진 의미와 규칙들에 관한 탐구를 강조한다. 해석적 접근이 가지는 공통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내부자 관점 강조로 연구자는 행위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며, 그로부터 특정한 유형이나 규칙성을 찾으려 한다. 총체주의로 관심 대상 사태가 처한 복잡한 상황 중에서 몇몇 요소들을 발췌하여 분석적으로 탐구하기보다는, 문제 상황을 전체적으로 인식하고 탐구한다. 모든 자료는 그 자료가 수집된 환경의 맥락 속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자연과학적 학문관에 따르면, 학교와 사회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기술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따라서 과학적 연구를 통한 보편적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해석학은 이러한 자연과학적 사회 인식 모형을 부정하고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들에 따르면, 설명은 항상 모종의 해석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이 해석은 다소간에 주관성을 반영한다. 따라서 사회과학 연구의 주요 과제는 보편법칙을 찾기보다는 특정 집단의 규칙과 의미 체계를 규정하는 구조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해석적 연구를 통해서 찾아내려는 것은 사회의 의미체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현상학은 현실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의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 가지 대상은, 의식이 그 대상의 의미를 의식 속에 구성함으로써 비로소 경험되는 것이다. 현상학에서는 대상의 실제 특성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 현상으로서의 대상을 탐구한다. 현실이 주어진 세계로서가 아니라 주관적으로 구성된 세계라고 보는 입장에서 의미의 본질을 탐구하려 하며, 흔히 믿고 있는 상식의 세계를 흔들어 재음미해 보고자 한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미드에 의해서 발전된 논의로, 의사소통과 언어에 관심을 가진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에서는 개인의 자아의식 형성은 사회에서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본다. 각 개인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접하는 타인의 눈을 통하여 자신을 알게 된다. 즉, 우리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사회적으로 중진 의미를 중심으로 우리의 생활을 조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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