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이론은 1920년대부터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중심으로 현대 자본주의 회의 구조적 모순과 인간소외 문제를 다루는 철학적 흐름을 말한다. 인간해방을 강조하는 사회철학으로 현대사회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개인의 문제보다는 사회나 체제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이들은 바본 주의적 사회체제와 정통 마르크스주의를 동시에 비판하기 때문에 신마르크스주의라 불린다. 비판이론은 자본주의 레저로 말미암아 개인의 자유가 위축되고 인간을 생산체제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본다. 비판이론에서는 인간사회의 모든 현상이 사회체제 속에서 구성되기 때문에 사회성과 역사성을 지닌다고 본다. 따라서 가치중립적인 실증주의적 사고를 비판한다. 비판이론가들은 이론은 해방적 실천을 목적으로 개발되는 것이기에 실천과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가치중립적일 수 없다고 본다. 비판이론은 인간의 의식을 제약하는 요인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통해 사회적 억압이나 지배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고 합리적인 인간과 사회를 형성하고자 한다. 자율적이고 의식화된 인간상의 구현을 교육의 목적으로 추구한다. 실증주의적 방법론에 반기를 들고 마르크스 사상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특히 비판적 이성과 합리적 의사소통에 관심을 기울였다 현대에 주목받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하여 하버마스는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그는 인간의 이성과 합리성에 여전히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계몽이 가능하다는 이성주의적 입장을 고수한다. 그는 이전의 비판이론가들이 서구의 합리성과 이성의 개념을 특히 과학기술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이론적 차원에서의 합리성에 국한했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를 도구화된 협소한 합리성이라 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하버마스는 보다 확장되고 다양한 합리성의 개념을 제시하는데, 합리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철학적 입장에서 분석하였다. 흔히 이성을 하나의 동질적인 것으로 보지만, 그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성이 발달하면서 이성에는 분화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즉, 이성은 인지적, 도구적 영역, 규범적, 도덕적 영역, 표현적, 미학적 영역 세 가지로 분화되었다. 그런데 현대 사회의 의사소통을 체계적으로 가로막는 것은 그 가운데 인지적 도구적 영역뿐이다. 인지적 도구적 이성이 지나치게 비대해진 결과, 세계를 단지 사물과 사태의 총체로, 즉 객관적 세계로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 객관적 세계에 상응하는 진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합리적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하지만 규범적 이성이나 표현적 이성은 도구적 이성과는 달리 여전히 제 기능을 보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성 자체를 해체 또는 폐기 처분해야 한다거나 서구의 이성은 끝났다는 식으로 보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무엇보다 현대사회가 지나치게 이성 중심적이라고 보는 시각은 완전히 잘못이며 착각이다. 하버마스에 따르면, 지금의 문제는 이성의 과도함이 아니라 오히려 이성의 부족함에 있다. 도구적 이성만이 과도할 뿐 나머지 이성은 모두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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