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사상은 자연주의와 합리주의. 자유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그 모든 사상의 기저에는 자연은 선하고 사회는 악하다는 성선설적 신념이 자리 잡고 있다. 그의 저서 에밀을 보면 자연은 인간을 착하고 자유롭게 행복하게 창조하였으나 사회는 인간을 악하고 부자유스럽고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그는 자연으로 돌아가서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한다는 자연주의 교육사상을 표방한다. 에밀의 교육목적은 개인의 자연적인 본성을 잘 보존하고 사회적 계약으로부터 벗어나 자기 삶을 살아가는 자연인 육성이다. 따라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교육은 외부적인 강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연적 성장의 과정에 맡겨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루소는 인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세 가지로 보고, 그것들을 자연에 의한 교육, 인간에 의한 교육, 사물에 의한 교육으로 구분하였다. 교육이 완전하게 이루어지려면 이 세 가지 교육이 일치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이 조절할 수 있는 인간 및 사물에 의한 교육을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연의 교육에 일치시켜야 한다. 이것이 루소가 주장하는 합자 연의 원리에 의한 교육이다. 자연에 의한 교육은 인간이 날 때부터 자연에 의해 부여받은 모든 특성과 능쳑을 의미한다. 인간에 의한 교육은 자연적 특성과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방법을 의미한다. 사물에 의한 교육은 인간에게 자극을 주는 주위의 모든 경험적 조건과 환경을 의미한다. 루소는 아동의 천부적인 소질과 품성을 발견하여 그것을 신장시키는 교육을 강조한다. 교사가 외부에서 무엇을 부가하는 것이 아니라, 아종 자신의 내적 특성을 성장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전시키는 것이다. 교육은 아동은 흥미와 적성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교사가 아종의 자연스러운 성장이 방해받고 구속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켜주는 소극적인 역할만을 수행해야 한다. 지식의 체계나 교과보다는 아동의 본성에서 나오는 흥미와 생활의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규범과 지식을 아동에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에 반대하고, 아동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관찰하고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직접적인 체험과 활동을 통해 아동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아동 자신의 흥미와 호기심에 바탕을 둔 자발적 활동에 의한 학습을 강조하였다. 교육하는 데 있어 인위적인 강요와 훈련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동의 자연적인 성장에 따라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동의 학습은 교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아동 자기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은 아동 개개인의 천성에 일치하도록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육의 어원 (0) | 2023.02.22 |
---|---|
헤르바르트의 교육사상 (0) | 2023.02.22 |
17~19 세기의 주요 교육사상 (0) | 2023.02.22 |
고대 그리스의 교육사상 (0) | 2023.02.21 |
주자와 성리학의 교육사상 (0) | 2023.02.20 |
댓글